천영기 통영시장 출마예정자, “성동조선소 법정관리 철회 촉구”

통영시장 출마예정자 천영기 경남도의원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성동조선소 법정관리를 즉각 철회하고, 정상화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천영기 도의원은 지난 8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정관리는 결국 파산으로 가기 위한 행정적 절차”라며 “이전에 신아sb도 같은 수순을 밟았다. 당장 법정관리를 철회해야한다”고 말했다.

천영기 의원은 “오늘 오전 문재인 정부는 통영의 경제 기반인 성동조선에 대해 법정관리를 발표했다. 안정만에 우뚝 솟은 성동조선은 2001년 설립 이후 성장을 거듭해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육상건조 공법의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세계 굴지의 중견조선소로서 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회생가능성 여부와 상관없이 대우조선 등 일부 대형조선소에는 수조원의 공적자금을 쏟아 부어서라도 살리려 하는 반면 회생가능성이 충분함에도 단지 규모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대형조선소에 비해 상대적 약자인 중견조선소와 그 협력업체들의 애끓는 목소리는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경남도 내 조선업 종사자 모두가 인정하기는 시설이나 입지, 향후 경쟁력 측면에서는 지금의 STX조선해양보다 성동조선의 조건이 훨씬 낫다고 한다. 그럼에도 STX조선해양은 신규 수주를 열어주고 성동조선에는 많은 제약을 가하고 있다”며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현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성동조선을 살리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수 있냐”고 꼬집었다.

최근 국내 조선 빅3의 신규 해외수주 증가와 더불어 이제 조선업계도 다시 희망의 불빛이 서서히 비치고 있다는 것이 천영기 도의원의 주장.

그는 “14만 통영시민들과 함께 통영의 마지막 희망인 성동조선의 법정관리 철회와 정상화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성동조선이 회생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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