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개막…결승전 오는 28일 오후 1시 통영공설운동장
셔틀버스 미 운영 아쉬움…산양스포츠 파크 내 무분별 흡연 지적

전국 76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뜨거운 관심 속에서 18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1일 첫날 열린 조별리그 18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숭실대는 송호대를 상대로 세골을 몰아치며 첫 승리를 장식했지만 최종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22일 열린 16강에 이어 24일 8강 26일 준결승, 28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러 우승팀을 결정짓는다.

대회가 치러지는 산양스포츠파크 곳곳에는 자원봉사자 부스를 설치,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했고, 대회 개최에 따른 설문조사 판넬도 설치해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울였다.

하지만 곳곳에서 아쉬운 부분도 통영시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드러났다.

통영시민 A씨는 “춘계방학 관계로 버스배차가 평소보다 많이 줄었다. 죽림에서 시내를 거쳐 산양스포츠파크까지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셔틀버스가 운영돼 더 많은 통영시민이 대회 관람을 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남는다”며 “또 이번 대회에는 볼보이가 없어 경기장을 이탈하는 축구공을 선수들이 직접 주우러 다니는 장면도 여러 번 목격했다. 대회 운영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시민 B씨는 “대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곳곳에서 담배를 태우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바람이 세차게 불 때면 코를 찌르는 듯한 담배 냄새가 관람객석에 진동을 했다. 심지어 구장 안에서 까지 담배를 태우는 분들을 목격하기까지 했다. 산양스포츠파크 내 흡연구역을 만든다든지,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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