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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 관광, 시민 삶 망가지는 통영

기사승인 2018.02.09  10: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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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미륵산 케이블카에 이어 국내 유일의 레포츠 체험시설 루지(Luge)가 대박이다.

운영 주체인 스카이라인 엔터프라이즈는 개장 1년 만에 탑승객 180만명을 돌파, 기대치 훌쩍 뛰어넘는 성공을 거뒀다는 자화자찬 보도 자료를 각종 언론매체에 제공, 연일 보도되고 있다.

실제로 벤치마킹에 나선 타 지자체 장도 통영을 방문하는 등 반응은 뜨겁다. 

하지만 정작 루지 운영에 따른 수익금의 지역사회 환원과 지역민 배려에 대해서도 이처럼 뜨거울까.

루지가 연일 대박이라는 보도가 계속되는 이 시점에 인근 도남성원아파트 주민들이 시청 기자회견장에 섰다. 일상의 삶을 살고 있는 시민들이 루지 탑승장 인근 통영시의 새 관광사업인  32억 어드벤처타워(크리스탈 타워)를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주민 65%가 이미 반대 입장에 서명하고 있다.

관광 1번지 통영의 케이블카와 루지의 흥행돌풍 이면에는 지역민들의 인내심이 있다는 사실을 통영시가 외면, 시민들이 뿔이 난 것이다.

주민들은 "연휴나 주말이면 집 바깥이 교통지옥 아수라장이 된다. 아무런 교통대책 없이 또 다른 대형놀이시설을 설치하겠다는 발상은 이제 도남동과 미륵도 주민 무시의 도를 넘어 안하무인 수준이다. 주민과 상의 등 민주적 절차는 물론 대책 없는 또 다른 교통체증 유발원인을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며 사업자체를 폐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통영시의 관광 수익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미륵도 주민의 불편함을 볼모로 잡는 행정은 더 이상은 안 된다. 교통지옥의 시민의 삶을 생각하지 않고 돈벌이 관광에 나서는 통영시의 행정과 스타이라인사의 행태는 더 이상 시민이 용납하지 않는다.  

루지의 판매 수익금 최대 4%의 독소조항 맹점과 특혜 시비를 차지하고서도 통영시민의 행복, 즉 삶의 질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을 통영시 행정당국은 통영관광이 가야 할 방향을 성찰하고 재검토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

김영화 편집국장 dal3117@naver.com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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