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수협 그랜드페리호 지난 6일 취항…총 톤수 498톤, 여객정원 520명
이형석 사량수협조합장 “지역 경제 발전과 활성화에 큰 원동력 될 것”

그랜드페리호의 모습.

“그랜드페리호 취항과 더불어 큰 바다로 나가는 마음으로 증진하여 경영정상화와 더불어 더욱 강한 수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량수협(조합장 이형석)은 지난 6일 그랜드페리호 취항식을 사량면 여객선 터미널 앞 그랜드페리호 선상에서 개최했다.

이날 김인권 수협중앙회회장, 이동규 통영 부시장, 유정철 통영시의회 의장, 방태진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윤근·천영기 경남도의회의원, 손쾌한·문성덕 통영시의회 의원,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차관, 강석우 자유한국당 중앙위 부의장, 강석주 전 도의원, 김종부 마산 창원 전 부시장, 김영균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허도명 한산신문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 축하했다.

그랜드페리호는 길이 54.35미터, 1820마력, 498톤 카페리 여객선으로 여객 520명, 차량 45대(중소형 차량 혼합적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노후된 제2사량호를 대체 운항한다. 제2사량호와 대비, 1항차당 여객 220명, 차량 25대(1일 최대 여객 6,000명, 차량 540대)를 더 수송할 수 있다. 또한 슬로우베이, 노약자실, 장애인 화장실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 시설을 제공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김성진 사량수협 상임이사 경과보고에 따르면 △2016년 12월 16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여객선 건조 투자 승인 △2017년 1월 19일 연안여객선 보전사업자로 사량수협 선정 △동년 4월 13일 설계공모 결과 주식회사 미래로선박설계 선정 △6월 27 여객선 건조 입찰 결과 목포 소재 유한회사 문창조선 선정 △7월 3일 여객선 건조, 그랜드페리 잉태 △본격적인 건조 위해 수협은행으로부터 3년 거치 12년 분할상환 2.5% 이차보전 37억 5,500만 원을 융자 이자 지원 △2017년 8월 21일 여객선 기공식 거행 △2018년 1월 15일 그랜드페리호가 탄생했다.

사량수협 이형석 조합장은 그랜드페리호 취항식에 참석한 내외빈, 면민 조합원, 사량 도민들께 감사를 표했다.

이형석 사량수협 조합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노후된 옛 사량호를 대체하여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사량도를 찾는 많은 분들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저와 임직원을 믿고 많은 협조와 격려를 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김인권 수협중앙회장은 “사량수협은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 속에서 지난해 1,757백만 원 당기순이익을 이루어냈고,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건실한 조합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취항식을 계기로 지역과 어업인, 수산업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고 축하했다.

이동규 통영부시장은 “사량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고, 이번 설에 고향을 찾는 가족이나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멋진 선물을 선사하게 됐다. 그랜드페리호는 해상 교통의 안전과 편의에도 크게 기여 할 것 같다”며 “사량도는 연간 5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섬으로 발전되었다. 그랜드페리호 취항으로 사량도가 더욱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통영의 대표적 관광지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유정철 통영시의회 의장과 방태진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의 축사는 간단히 진행됐다.

한편 이날 사량수협은 그랜드페리호의 성공적 건조에 대한 공로로 문창조선 송형호·김진문씨, 미래로선박설계 형근우씨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정철 통영시의회의장
취항식 축하공연
김윤근 경남도의회의원
문성덕 통영시의회 부의장 의원
그랜드페리호 앞에서 테이프커팅식이 진행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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