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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통영시장 불출마, 시장선거 열기 뜨겁다

기사승인 2018.02.02  08: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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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일 김 시장 불출마 기자회견
민주당 3명, 한국당 5명 당내경선 치열

   

김동진 현 시장이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장 출마 후보자들의 발빠른 움직임과 함께 선거 열기가 더욱 과열되고 있다.

김 시장은 1일 한산신문에 "이번 통영시장 선거는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는 6일 불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을 계기로 정당 지지도가 약진하고 있다는 분석 속에 이번 기회에 지방 권력 교체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당내 보이지 않는 분파 갈등이 심화, 후보군들이 당내 공천 경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지난 대선 당시 이군현(통영·고성) 의원이 한국당 탈당 후 바른정당으로 갔다가 다시 복귀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지역구 공천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형국이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후보군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공천에 대해서는 현재 공개경쟁의 방법이 원칙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강석주(53) 전 도의원이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고 밑바닥 표심을 훑고 있다. 3선 도의원 출신으로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한국당을 탈당, 민주당 입당 이후 자신의 지지 기반 위에 민주당 표심까지 더해 이번 선거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진의장(72) 전 통영시장은 오는 2월께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혀 민주당 입당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자유한국당 탈당계를 제출한 그는 "통영에서 큰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의 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과 불출마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다는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이에 더해 지난달 25일 송건태(66) 21세기 통영발전소장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 서민이 잘 사는 도시, 희망과 미래가 있는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자유한국당 후보로는 5명이 거론된다.

강석우(59) 전 국회 부의장 비서실장은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통영·고성 지역구 총선에 두 차례 출마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해 중도 사퇴, 이번에는 시장 선거로 우회했다.

김윤근(58) 경남도의원 역시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했다. 7~10대 도의원으로 4선이고 10대에는 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그는 '삶의 기본을 지켜가는 행복도시 통영 건설'을 내세우고 있다.

김종부(65) 전 창원 부시장은 40여 년의 공직생활 마감 후 서호시장 부근에 행정사사무소를 개소, 바닥 민심을 부지런히 살피고 있다.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고향 통영을 반듯하게 만들어 다음 세대에 넘겨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청정(75)전 해군사관학교 교수 역시 통영시장 후보로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해양수산 통영의 정서와 이익을 대변할 사람, 바다의 땅 통영시장이 되어야 할 사람은 해양수산 전문가인 본인"이라고 자처했다.

천영기(55) 경남도의원이 최근 급부상, 오는 7일 출마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이군현 의원과 함께 탈당했다 복당한 이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도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그는 이 의원을 등에 업고 세대교체론을 내세울 경우 공천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영화 기자 dal3117@naver.com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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