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2017 만월의 밤, 만월장학생·모범직원 시상

올 한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사회복지법인 만월노인요양원 가족들에게 ‘2017 만월의 밤’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죽림 해피데이에서 마련된 행사에는 만월노인요양원 직원과 후원자, 자원봉사자, 만월장학회원들이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사회복지법인 만월 이사장 여진 무우사 주지스님과 만월장학회 정종태 회장을 비롯 김의만 부회장 및 회원들, 조평익 운영위원장, 무사 신도회, 만월노인요양원 직원, 북신·산양읍부녀회, 한국부인회 등 자원봉사단체 200여 명이 참석했다.

만월요양원 하성훈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1부 행사에서는 만월요양원에서 봉사해온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되는 귀중한 시간도 함께 가졌다.

만월장학회 장학금은 김유진(동원고 3), 김선우(수원하이텍고 1), 송치원(충무중 2), 이우석(동원고 2), 송소연(충렬여고 1), 구수(고성중 3), 변윤영(통영여고 2), 송채은(통영여고 3), 심준보(통영고 2), 허인규(고성중앙고 2), 송우민(충무고 2), 충렬여자중학교 아이리스 학생들이 수여받았다.

또 2017년도 만월노인요양원 모범직원에는 선재상 조상희(복지행정실)씨와 무상 최희순(요양보호사실)씨가 만월노인요양원 김영길 원장으로부터 수여받았다.

여진 스님은 “여러분 1년간 봉사 열심히 하셨고 해마다 고생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올해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만월요양원이 경남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에는 따뜻한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돌보고, 자원봉사자들, 기부자들이 많이 도와주신 결과인 것 같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따뜻한 요양원, 가족 같은 요양원이 되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종태 회장은 “봉사자와 장학회 회원들이 있기에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다. 효도 대행자라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내 부모, 내 가족처럼 모셔주시길 다 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물심양면으로 도움의 손길을 주신 이사장님과 장학회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봉사하는 마음이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와 더 많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 일상생활에서 바쁜 일이 많은데도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해주시는 모든 봉사자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직원과 봉사자 화합의 밤인 제2부 행사는 충렬여중 아이리스의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부인회의 공연과 참석자들의 장기자랑과 행운권 추첨 등으로 분위기가 더욱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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