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따른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폐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통영시의회가 13일 산양읍 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어민들을 격려했다.

이날 유정철 의장을 비롯한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황수배) 소속 위원들은 한산대첩축제기간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할애하여 피해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타까운 상황을 위로했다.

또한 통영시청 천복동 어업진흥과장으로부터 고수온 특보발령에 따른 피해현황과 대책보고를 받은 후 유정철 의장은 "피해상황을 빠짐없이 조사해 어업인들의 피해보상에 만전을 기해 주고, 매년 발생하는 적조에 대해서도 철저한 사전대책으로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에 참석한 시청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조금 내려가 바다수온이 낮아지고 있다"며 "양식 어류 폐사진행속도가 주춤해 질 것 같지만 피해상황을 예의주시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12시 기해 통영시 전역에 고수온 경보발령 이후 지난 12일 까지 산양읍(명지, 곤리, 연명, 척포)과 욕지면 일대에 우럭과 볼락 등 약  11만 7천 마리가 폐사해 피해 금액이 1억7천4백만원으로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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