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 범인검거 유공학생에게 표창과 포상금 전달

거제경찰서(서장 김주수)는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고등학생에게 표창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지난 3월 "어떤 사람이 여학생 사진을 몰래 찍은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사건 발생지 주변에서 불심검문을 하던 도중 갑자기 도주한 용의자를 약 100m 추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때 경찰의 도움 요청에 맞은편에서 오고 있던 옥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김 모(16)학생이 용의자의 도주경로를 차단하며 범인 체포를 도왔다.

거제경찰서는 경찰관의 도와달라는 한마디에 범인을 검거한 김모 학생에게 표창과 범인검거 유공 포상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주수 서장은 "범인을 추적 과정에 도움을 요청하면 대부분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하기 바쁜 세태"라며 "어른도 하기 힘든데 용기를 내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범인검거에 도움을 준 학생이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학생은 "당시 경찰관이 어떤 사람을 잡으려고 하는 것을 보고 무작정 도와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무척 기쁘고 앞으로도 남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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