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노젓기대회 통영소방서 3년 연속 우승, 통영청실회 첫 출전에 2위 기염

읍면동부 우승을 차지한 한산면 팀

제56회 통영 한산대첩축제의 유일한 경쟁 프로그램, 제10회 거북선 노젓기대회가 열전 속에 한산면과 통영소방서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한산면과 통영소방서는 지난 2015년에도 나란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통영소방서는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우승으로 “통영에서 노젓기는 통영소방서가 최강”이라고 불리게 됐으며, 통영청실회는 올해 첫 출전에도 기관단체부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는 제56회 한산대첩축제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9시부터 약 4시간 동안 강구안 항내에서 진행됐다.

통영 관내 읍·면·동부와 기관·단체부로 나눠 진행하는 노젓기대회는 각 지역과 단체의 단합된 힘을 선보이며, 한산대첩축제의 주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매년 높은 인기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제 10회 대회는 기관단체부에 10개팀, 읍면동부에 15개팀이 참가했다.

읍면동부에서는 4개조 예선과 패자부활전, 준결승, 결승전을 거친 결과 한산면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도산면, 3위 사량면, 4위(장려)에 무전동이 뒤를 이었다.

한산면은 지난 2015년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에는 준결승에서 3위에 그쳐 결승무대에 진출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절치부심해 단합된 힘으로 우승을 탈환했다.

올해 읍면동부 결승전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승부가 벌어져, 4개 팀이 거의 비슷한 타이밍으로 초반 레이스를 펼쳤으나 반환점을 가장 안정적으로 돌아나온 한산면 팀이 후반 우위를 점하며 우승했다.

기관·단체부에서는 평소 구조활동과 훈련으로 강인한 체력과 단결력을 다져 매년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통영소방서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통영청실회가 2위, 새마을운동 통영시지회가 3위로 뒤를 이었으며, 바르게살기운동 통영시협의회는 4위를 기록했다.

통영소방서는 예선에서 새마을통영시지회에 이어 2위로 통과했으나, 준결승부터 강인한 체력을 폭발시켜 1위를 지켰다.

3년 연속 우승한 통영소방서팀은 “노젓기대회 우승의 원동력은 타이밍 맞게 노를 젓고 호흡이 일치하는 단결력이다. 이 단결된 힘으로 평소에도 통영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번 대회에는 기관단체부에 진해교육사령부 미해군이 2개 팀으로 참가했다.

미해군A, B팀은 패자부활전과 준결승에서 순위 내 골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맨쉽으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레이스에 앞서 미해군 교육사령부에서 김동진 통영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대회 종료 후 통영청실회는 2위 상금 70만원을 인재육성기금으로 써달라며 통영시에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통영소방서 팀 3년 연속 (기관단체부) 우승
대회를 주관운영한 해양소년단 조경웅 본부장

 

 

 

우승 한산면 팀

 

 

기관단체부 4위(장려상) 바르게살기운동 통영시협의회
읍면동부 4위(장려상) 무전동
기관단체부 3위 새마을운동 통영시지회
읍면동부 3위 사량면
기관단체부 2위 통영청실회
읍면동부 2위 도산면
기관단체부 1위 통영소방서, 3년 연속 우승

 

읍면동부 1위 한산면
시상식 직후 현장에서 기관단체부2위 통영청실회가 '인재육성기금으로 써달라'며 상금을 통영시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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