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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최악' 멸치 어황 회복 가능할까

기사승인 2017.06.16  11: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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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치권현망 내달 1일 출어, 수온 등 해황 변화 촉각

   

국내 마른멸치 총생산량 60% 이상을 책임지는 멸치권현망업계. 내달 1일 출어를 앞두고 어구를 손질하는 선원들과 선주는 물론 수협 직원들까지 "작년보다는 나아야 할 텐데"라며 기도하는 마음이다.

이는 지난해 고수온 여파로 멸치 어획량이 급감하며 멸치권현망수협의 위판고가 물량과 금액 모두 2000년대 들어 최악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멸치 어획량은 2015년에 비해 33%가 감소했다.

특히 4~6월 금어기를 갖고 7월 이후 조업을 개시하는 권현망업계는 8월 지속된 고수온 사태에 직격탄을 맞았다.

본격 조업에 나선 시기에 고수온이 지속되고 연근해에 어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여름 고수온 지속 여파는 연말까지도 이어져 멸치권현망 업계의 11월 조업량은 평년의 반토막 수준이 됐다.

지난해 마른멸치 위판 물량은 12,664톤으로 2015년 18,885톤 2014년 16,193톤에 비해 충격적으로 감소한 수치다.

멸치수협의 마른멸치 위판고는 지난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1,000억원대 이상을 기록해 왔다. 2010년은 역대 최고인 1,400억대, 2011년에도 1,300억원대의 위판고를 올렸으나 2015년 약 970억에 이어 지난해는 777억으로 크게 감소했다.

올해 1~3월 멸치권현망수협의 마른멸치 위판현황은 총 4,512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695톤 보다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총 위판량을 감안하면 올해도 걱정스런 수치다.

멸치수협 관계자는 "지난해는 10년 아니 20년 동안 최악의 멸치 어황을 기록했다. 올해는 평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지난해보다 조금 나아진 수준일지 모르겠지만 일단 바다에 나가 봐야 예측이라도 가능하다"며 "다른 업종에서 지금 고기가 잘 안잡힌다는 다른 이야기도 있고, 올해 초 금어기 직전까지(1~3월)도 어획량이 부진해서 걱정이 된다. 바다 상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멸치는 소형 이상 어종의 먹이생물인 만큼, 멸치 어획부진은 특정 업종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산업 전체의 문제다"라며 "해양수산부에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이상해황과 어획부진 상황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달 1일 멸치권현망수협 선단 첫 출어는 별도의 행사를 갖지 않고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멸치수협 측은 "지난해는 조합 명칭 변경 현판식을 겸해 내외빈을 모시고 큰 행사로 치렀는데, 올해는 특별한 이슈도 없을 뿐더러 첫 출어하는 1일이 토요일인데 직원들 업무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별다른 행사 없이 출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용재 기자 hannews@chol.com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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