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중, 급성백혈병 학우 돕기 모금 전달

통영중학교에서는 지난 24일 교직원을 대표해 강오원 교장과 이민석 학생회장, 강경숙 학부모회장은 급성백혈병 학우 2학년 이종민 학생의 어머니 진은영씨에게 학생·학부모·교직원·통영중학교 총동창회가 함께 모운 모금과 헌혈증서, 편지 등을 전달했다.

이종민 학생은 지난달 17일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등교를 하였으나 좋지 않은 몸 상태로 인해 친구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진료 후 의사의 설명을 들은 종민군과 부모님은 급성백혈병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을 받아 안타까움을 전했다.

진단 후 급격하게 몸 상태가 나빠진 이종민 군은 지체할 시간이 없어 바로 항암치료를 실시했고, 다행히 1차 치료 상황이 좋았으며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잘 버텨주었다.

지난 한달 동안 통영중학교에서는 전교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모금활동 방향을 정하고 자발적인모금활동을해왔으며, 이에 발맞추어 학부모·교직원·총동창회가 함께하는 등 3,333,420원의 모금을 모았다. 이외에도 헌혈증과 편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종민군을 응원하기 위한 아름다운 마음이 모아졌다.

학교를 방문한 이종민군의 어머니는 “앞으로도 병원치료가 계속 될 것이며, 종민이가 꿋꿋이 잘 버텨줘서 고맙다”라는 상황설명과 함께 도와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오원 교장은 “힘든 투병생활에도 불구하고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건강을 회복해 가는 종민이가 기특하고 통영중학교 교육가족 모두가 종민이의 빠른 완쾌를 기원한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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