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중 3학년 김동욱, 오는 9월 제9회 아시아우슈선수권대회 청소년국가대표 출전

통영중학교 3학년 김동욱 학생이 우슈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 오는 9월 개최되는 제9회 아시아우슈선수권대회에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다.

지난 23~26일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회장배전국우슈선수권대회는 국가대표평가전 및 제9회 아시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 청소년 국가대표를 동시 선발하는 자리였다.

통영시우슈협회는 총 28명의 대회참가자 중 회장배 부분으로 22명, 청소년국가대표부로 6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대회 결과로 회장배 부분에서 금메달 15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4개, 청소년 국가대표 부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청소년 국가대표 부분 금메달을 거머쥔 주인공은 지난해 태극권 을조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낸 통영중학교 3학년 김동욱 선수다.

대회가 열린 이날 김동욱 선수는 태극권에서 8.95점, 태극검에서 9.00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 제9회 아시아 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 가능성을 점쳤다.

반면 아쉬운 경기도 뒤따랐다. -80kg급 우슈 격투기 청소년 국가대표부에 출전한 충무고 최창준 선수는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다. 무리한 체중감량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 오는 5월 충북 보은에서 개최되는 우슈종별선수권대회에서 최정상에 올라 설욕을 깨끗이 씻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시은(통영여중 1), 유민준(진남초 5), 남매 선수가 도합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시은 선수는 장권과 도술, 유민준 선수는 곤술 부분에서 금메달을 획득, 경남우슈협회가 종합 2위 성적을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전통권과 16식 태극검에 출전한 유수현(두룡초 6) 선수도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3단남권, 3단남도 부분에서 서지영(통영초 5) 선수 역시 모두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또한 16식 태극권 부분 김인의(통영초 4), 24식 태극권 부분 김민재(통여중 1), 3단남곤 부분 최예림(통영초 4)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제29회 회장배전국우슈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신지훈(통영중 1) 선수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중등부 경기 남권부분에 출전한 신지훈 선수는 안정된 기량을 바탕으로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친 끝에 남권, 남곤, 남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경남우슈선수단 중 유일한 3관왕을 기록했다.

우슈 격투기 부분인 산타에서는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중등부 무제한급인 +68kg급에서 설광근(통영중 3)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이선우(진남초 6) 선수가 지난해 대회 금메달 선수를 결승에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경남우슈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2위를 기록, 통영시우슈선수단의 16개의 금메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통영시우슈협회 김중현 전무이사는 “우슈는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유니버시아드 등 올림픽을 제외한 모든 대회종목에서 정식종목인데도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통영에서 만큼은 다르다. 통영시체육회 부회장님을 비롯 전 직원 분들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고, 통영시민들도 우슈에 대한 많은 사랑을 보여주셨기에 통영시우슈협회가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통영시 우슈선수단의 선전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