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체육회 종목단체-초·중학교 교기종목 자매결연 체결
관내 11개교-8개 종목단체 우선 체결…향후 점차 확대 계획

“학교에서 앞으로는 조금 더 전문적으로 운동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종목별 전무이사님들이 학교를 방문하셔서 기술을 전수해주신다고 하니 너무 기대되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통영시 관내 초·중학교 체육 꿈나무들이 앞으로 더욱 더 전문적인 기술 전수 및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통영시는 지난 28일 통영 시청 강당에서 특수시책으로 시행되는 ‘시 체육회 종목단체와 초·중학교 교기종목 자매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동진 통영시장과 최훈 통영교육장을 비롯 해당 초·중학교장, 종목별 협회장 및 전무이사, 지도자, 체육 꿈나무들이 다함께 자리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1교기 1종목단체 자매결연으로 꿈나무 선수들의 사기양양 및 육성으로 엘리트 체육 활성화는 물론 우수선수 발굴 및 양성 목적을 가지는 사업에는 통영중-통영시축구협회, 두룡초-통영시축구협회, 충무중-통영시씨름협회, 인평초-통영시씨름협회, 죽림초-통영시배드민턴협회, 진남초-통영시육상연맹, 제석초-통영시수영연맹, 충렬여중-통영시철인3종협회, 통영중앙중-통영시유도회, 통영초-통영시유도회, 통영시배구협회, 유영초-통영시배구협회 등 총 11개교, 8개 종목단체에서 참여,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특히 자매결연은 학교 교기종목과 시 체육회 동일 종목단체 결연을 맺은 후 향후 교기종목 외 학교에서 중점 추진 중인 종목을 발굴, 종목 간 자매결연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체육회는 종목단체와-학교 간 교류사항을 수시로 확인하고 우수 종목단체에는 경기단체육성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종목별 전무이사들은 주2~3회 학교를 방문해 기능(기술)을 전수하고 연 2회 정기 교류 및 대회 참가 시 격려 등 꿈나무 육성 및 엘리트 체육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시 체육회 종목단체와 각 학교 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통해 체육 꿈나무들에게 기술 전수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된다. 근간에 와서 통영의 각 종목들이 상당히 빛을 바라는 부분이 있다. 인평초의 씨름, 시의 트라이애슬론 등 전국적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데, 타 종목들도 활성화해 통영시의 체육 꿈나무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최훈 교육장은 “통영시와 통영시체육회의 관심과 지원은 교기를 육성하고 있는 학교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 11개 학교 8개 종목의 자매결연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또 학교 엘리트 체육이 활성화 되는 것을 넘어서 통영시 체육의 발전으로 다가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확신한다. 교육지원청에서도 좋은 기량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관내 초·중·고 교기를 살펴보면 초등학교는 두룡초(축구), 유영초(배구), 인평초(씨름), 죽림초(배드민턴), 진남초(육상), 충무초(수영), 통영초(배구·유도) 7개교 8개 종목, 중학교는 동원중(태권도), 충무중(씨름, 역도), 통영여중(태권도), 통영중앙중(유도), 통영중(복싱·축구), 충렬여중(트라이애슬론), 산양중(에어로빅) 7개교 9개 종목, 고등학교는 통영고(축구), 동원고(요트) 2개교 2개 종목이 지정돼 있다.

동원중과 통영여중의 교기 인 태권도 종목은 통영시태권도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돼 있어 관리단체 해제 시 해당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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