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26일 제20회 영호남생활체육대회 여수시 일원 개최

“통영시와 여수시가 화합과 우정을 다진 지 어느새 약 20년을 맞았다. 매년 여수와 통영을 번갈아가며 체육인들의 교류가 펼쳐지는데 올해 역시 각 종목의 체육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영호남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영호남생활체육대회’가 지난 25~26일 양일간 여수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올해 역시 축구, 야구, 테니스, 농구, 배구, 탁구, 검도, 궁도, 배드민턴, 볼링, 골프, 족구, 게이트볼, 패러글라이딩, 그라운드골프 총 15개 종목에 여수, 통영 체육인 600여 명이 참가해 친선경기를 펼쳤다.

김동진 통영시장 역시 여수를 방문, 주철현 여수시장과 함께 게이트볼, 테니스, 궁도, 축구, 배드민턴 경기장 등 곳곳을 찾아 양시 선수들을 격려하며 응원했다.

특히 25일 오후 여수문화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양 시 체육관계자들과 참가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통영시체육회는 여수시에 ‘여수수산시장 화재피해 후원금’ 1백만 원을 전달하며 마음을 표했다.

영호남 생활체육의 교류는 지난 1999년 3월 14일 통영에서 여수시 생체 회원들과 5개 종목 350명이 함께 체육 교류를 시작하면서 시작했다.

그해 10월 여수에서 교류가 여린 이후 매년 통영과 여수를 오가면서 활동을 펼쳐왔다. 해마다 교류종목이 늘어나 올해는 총 15개 종목 600여 명이 참가해 화합을 다졌다.

이밖에도 양 시는 생활체육뿐만 아니라 행정교류도 활발해 시장 등이 축하사절단으로 파견되고 양 시장이 공무원 교차특강에 나서고 있다.

특히 통영과 여수는 지리적인 특수성으로 역사적으로 통영의 세병관 여수의 진남관 등 이순신장관의 역사가 함께 보존되어 오고 있다. 양시는 상징물(새, 나무, 꽃)이 갈매기, 동백나무, 동백꽃이 일치해 형제도시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 시는 해마다 개최되는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호증진을 도모함으로써 생활체육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비롯 영호남을 대표하는 양 도시의 지속적인 우호협력을 통해 남해안권 공동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는데 큰 목표를 두고 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