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통수동문회 정기총회, 원로부터 청년까지 동문 화합 한마당

“통수의 깃발 아래 젊은이는 모여라! 젊은이 우리들은 대한의 기둥!”

90을 넘긴 원로 동문부터 30대 청년들까지, 통영수산전습소와 통영수산전문대학에서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으로 이어지는 100년 역사의 동문들이 부산에 모였다.

국립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재부통수동문회(회장 허태선, 48기)는 지난달 24일 코모도호텔 대강당에서 제25회 정기총회를 갖고 동문 친목 도모의 장을 열었다.

허태선 회장, 강무웅(39기) 고문, 정석봉(54기)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재부 동문들이 참석했으며 해양과학대학 김정균 학장, 이명규 교수, 진상대 총동문회장, 서울지구 김종만 동문회장, 거제지구 이종도 동문회장 등이 내빈으로 함께했다. 또한 이성만 고문(39기, 성해수산)에게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허태선 동문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여러 사정으로 수년간 휴면상태에 있던 동창회가 기지개를 켜고 재도약하는 의미 깊은 날이다. 그리고 올해는 모교가 1917년 개교이래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라며 “1995년 모교가 진주 경상대학교와 통합해서 글로벌 대학으로 급성장하는 현실을 보면서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뿌리는 통수라고 마음으로 다짐하면서, 저는 통수인임을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실벌을 쩡쩡 울렸던 통수 마치를 오늘 다시 목청껏 힘차게 불러 보자”라며 동문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약 150페이지에 달하는 재부통수동문회 회원명부가 제작 배포되어 동문들의 호평을 받았다.

회원명부는 지난 1995년 첫 발간된 후 1999년, 2002년 개정판에 이어 올해 최신판이 나왔으며, 원로 20기부터 청년 92기까지 재부 동문들의 연락처를 총망라했다.

또한 관세청, 동해어업관리단, 해양경비안전본부 등 해양수산 관련기관 종사 동문들과 수유회, 통선회, 수우회, 통기회 등 동문 친목단체 인명록도 실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김정균 학장은 올해 ‘통수100주년’ 기념사업 계획을 밝히고 동문들의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김정균 학장은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우리나라 해양수산교육 역사와 발전상과 함께한 우리 대학의 100주년을 형식적이 아닌 학교 구성원과 동문,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 행사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념사업은 오는 4월 중 개교 100주년 기념식과 함께 학술대회와 체육대회, 문화예술 전시회도 개최한다. 또한 기념사업 핵심으로 ‘통수(해양대) 100년사’ 책도 오는 10월 중 발간 예정이다.

 

 

 

이성만 고문(39기, 성해수산)에게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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