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남지역 우수리틀 초청 제1회 야구 교류전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 신월초 6학년 이근엽입니다. 대구달서구리틀야구단 소속으로 포지션은 1루수입니다. 통영 방문은 처음인데요, 야구장 시설이 너무 좋고 날씨도 좋아서 기쁩니다. 야구가 좋아 3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고 수비와 타격이 좋은 강정호 선수를 닮고 싶습니다” -대구달서구리틀야구단 김근엽 선수

지난 17~19일 3일간 산양스포츠파크 내 통영야구장에는 대구·경북·경남지역에서 모인 리틀 야구 선수들로 붐볐다.

통영시야구협회 주관 ‘대구·경북·경남지역 우수 리틀 초청 제1회 야구 교류전’이 열렸기 때문이다.

통영시리틀야구단 정영환 감독을 주축으로 리틀야구단 활성화와 각 팀들의 플레이들을 서로 평가하고 배우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류전에는 함안리틀야구단, 거제리틀야구단, 통영시리틀야구단, 김해장유리틀야구단, 마산무학초야구단, 대구북구리틀야구단, 대구남구리틀야구단, 대구달서구리틀야구단, 경산시리틀야구단, 구미시리틀야구단 총 10팀이 참가했다.

17일 첫날 고학년 팀, 저학년 팀으로 나눠 열린 경기에서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 웃고 즐기는 게임을 펼치며 야구 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참가 선수들을 비롯 지도자, 학부모 등도 함께 참여, 3일간 4~500여 명이 통영을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다시 자리를 옮겨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야구장, 선수들은 각각 맡은 포지션에서 게임에 집중하며 눈에서 레이저를 쏜다.

투수와 포수의 싸인이 끝나자 공을 던지는 투수, 상대편 타자는 이를 놓치지 않고 배트를 휘두르며 안타를 기록한다.

더욱이 6회 까지 진행되는 리틀야구단의 경기는 리틀 만의 매력과 사랑스러움이 공존,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박수를 자아낸다.

다시 경기에 집중, 공수가 바뀌고 이전 안타로 실점까지 이어졌던 팀이 보란 듯이 점수를 만회한다.

성인들의 경기만큼 긴장감이 흐르지는 않지만 야구에 대한 자세, 사랑은 어른들 못지않는 이날 모인 리틀야구단 선수들.

통영시리틀야구단 이은빈·이정호 선수는 “통영에서 이런 대회가 열려 너무 좋다. 통영을 찾은 원정팀에게 홈팀만의 실력을 보여주고, 또 그들에게 배우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여러 팀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즐겁다. 지더라도 고개 숙이지 않고 보람찬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통영시리틀야구단 정영환 감독은 “제1회 야구 교류전은 리틀야구가 활성화되고 많이 발전된 대구·경북 지역의 팀들을 초청해 그들의 플레이와 운영방식을 배우고자 하는데 첫 번째 목적이 있다. 이번 제1회 교류전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그 후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전이 열리는 것이 목표로 많은 분들의 관심들이 리틀야구단 선수들의 꿈을 키워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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