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구조대 기름유출구 봉쇄로 해양오염 차단

지난 20일 밤 통영항 강구안 항내에서 정박 중이던 예인선이 침수되자 해양오염을 차단하기 위해 통영해경이 방제조치에 나섰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상춘)는 20일 밤 20시 39분경 통영시 강구안 항내 정박 중인 예인선 A호(18톤)가 기울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A호의 선장 임모씨(78세)는 20일 오후 3시경 예인작업을 마치고 통영 강구안에 정박한 후 귀가했으며, 20시 39분경 기울어진 A호를 발견한 인근 상인이 통영해경으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통영해경센터,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A호에 적재된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기름 유출구를 봉쇄했다.

또한, A호 주변으로 펜스형 흡착제와 오일펜스를 설치하여 만일의 오염사고를 대비했다. 해경은 21일 오전 사고선박 인양 후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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