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기화 회장, 질적 전환을 모색하는 15가지 혁신 과제 제시
"Mr통고" 서정욱 동문, 모교 졸업식에서 장학금 1천만 원 전달

서울에서 살고 있는 통영인들이 모여 화합을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통영하자"의 기치를 걸고 출발한 29대 재경 통영중고동창회(회장 선기화 41기)는 지난 8일 저녁 강남 메리츠타워 아모리스 홀에서 2017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신년회는 서정화(5회), 이철성(5회)명예회장, 이군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2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유년 덕담과 그동안의 안부를 묻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선기화 재경 통영중고동창회장은 인사말에서 "선배님들의 자애로움과 노고를 잊지 않고 동창들의 사랑과 연대를 높이겠다"며, "그 시작은 선·후배간 서로의 존중이며, 동창회를 척박한 시대 우정의 산실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고향을 향한 큰 절을 올린 신년단배식과 이철성 명예회장의 격려의 말, 이어 각 기수 동기회장들이 인사와 함께 결의를 담은 건배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등 동창회 내내 정겨움과 흥겨움이 함께했다.

특히 "통영하자"의 기치를 걸고 새로이 출발한 29대 선기화 동창회장은 체육대회 복원, 소통과 화합의 기반인 동기회 활성화, 동창회 위상제고, 명분 있는 기금확충 등 동창회 혁신과제 15가지를 제시해 동문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임시총회도 함께 열려 2012년 8월 이래의 결산승인을 완료했고, 이사회 보고사항으로 서정화(5회), 이철성(5회) 명예회장에 대한 재인준을 결의했다.

또한 재경동창회 명의의 모교 졸업식에서 장학금 1천만 원과 전달과 동창회 대표연설을 하게 될 "Mr통고" 로 37기 서정욱 동문이 선정됐다.

동창회 이사회는 각 동기회의 추천을 거친 대상자 심의에서 긴 시간 동기회 헌신하면서 우정의 가교가 되고, 통고컵 활성을 위해 동문들에게 귀감을 보인 서정욱 동문을 초대 "Mr통고"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29대 동창회 집행부는 2008년에 멈춰있던 동창회 인명부를 새롭게 제작해 배포했다. 2017 동창회 인명부는 통영시민들이 제안한 현존 통영시인의 시작품과 이상희 사진작가가 제공한 통영풍경이 어우러져 재경고동창회의 품격을 한껏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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