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아름다운가게 50여명 자원활동가, 홀몸노인 만나 나눔보따리 전하고 새해인사

아름다운가게 통영중앙점이 설을 앞두고 홀몸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를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했다.

아름다운나눔보따리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돼 매년 설을 앞두고 진행하는 아름다운가게의 대표적 나눔 행사로 생필품을 담은 나눔보따리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홀몸어르신댁에 방문해 전하는 아름다운가게의 대표적인 나눔행사다. 이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쌀, 비누, 치약, 라면, 세제, 영양제, 화장지, 통조림, 이불 등 각종 생필품을 담은 나눔보따리는 도움이 필요한 홀몸노인, 조손가정 등 소외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김명수 운영지원과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나눔보따리 전달 행사는 아름다운가게 경남제주본부장 손준이, 아름다운가게 할동천사, 통영등대, 통영한려, 통영통제영로타리클럽, 아름다운가게 통영중앙점 운영위원장 김영식,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장 이중기 등을 비롯한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배달천사 50여명이 직접 선물을 들고 지역 홀몸어르신댁을 찾아 선물을 전달했다.

손준이 아름다운가게 경남제주본부장은 “경남지역에는 550세대에게 배단천사가 배달된다. 통영지역에는 50가구에 배달천사가 찾아가 홀로계 신이들에게 새해 선물을 받게 된다. 통영지역 아름다운가게가 아름다운 일을 많이 한다. 올해에도 이런 좋은 일들이 사랑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식 아름다운가게 통영중앙점 운영위원장은 “날씨가 춥지만 여러분 마음은 따뜻합니다. 경기가 요동치고 급박해오는 참으로 힘든 시기에 마음 편하게 살기가 힘들어지고 있지만 누군가 해야 할 일이기에 활동천사로 나오신 것이다”며 “△가진 게 많은 사람이 남을 돕는 건 당연한 일이나 당연한 일도 못하는 이들이 참으로 많다. △국가가 어려운 사람을 돕는 건 그런 일 하라고 세금 내며 존재하나 이 역시 한계가 있다. △나 살기도 빡빡하고 이 추운 날씨에 개인의 영달보다는 나보다 더 어려운 내 이웃을 위해 이곳에 모이신 여러분은 나라사랑의 근본이요 이시대가 표방해야할 자화상 진정한 천사님이다. 설맞이 나눔보타리 행사를 위하여 전국의 기부천사 와 애쓰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중기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요즘은 웃을 일이 많지 않다. 오늘 나눔보따리를 전해줄 나눔천사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쁨과 웃음 그리고 희망을 전해주는 메신저가 되어 주시고, 추운 하루 기쁜 봉사를 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름다운가게 통영중앙점 이주현 간사는 "아름다운나눔보따리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듯한 사랑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다"며 "나눔보따리가 더욱 의미 있는 것은 물품을 전달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이웃들과 직접 대화 나누며 마음의 온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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