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새마을부녀회에 기부, 이익을 챙기기보다 주변 사람에게 나눔 실천에 앞장

“여러분께서 이용하신 ‘전통장어구이식당’수익금 중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전통장어구이 가족 일동”

지난해 11월 통영시 동문1길 언덕에 문을 연 ‘통영전통장어구이식당’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키로 하고 착실히 영업하여 지난 20일 3개여월만에 200만원의 수익금을 통영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옥자)에 전달했다.

전통장어구이식당은 통영시의회 김만옥 의원의 아들 김무준(28)군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김무준 대표는 “식당개업초기부터 관광객들과 아버지의 많은 지인들이 적극 도와줘 수익금을 낼 수 있었다. 이익이 나면 내 주머니에 넣기보다 어려운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아 적은 금액이지만 이를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수익금은 수수 어머니의 인건비이다. 앞으로 가게장사를 잘해서 많은 이익금이 나면 더 좋은 일에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200만원을 기탁받은 김옥자 새마을부녀회장은 “오는 4월 5일 지역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의령 삼색두부만들기과 감염색체험을 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4년동안 5세대에 장학금을 20만원씩 전달해 오고 있다. 이러한 좋은 일에 큰 보템이 되었다. 어머니가 새마을회원으로 나눔을 실천한 가족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성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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