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기념사업회 제11차 정기이사회
정동배 이사장 만장일치 추대, 최형근 윤호진 감사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 정동배 현 이사장이 만장일치로 추대, 오는 2019년까지 한산대첩축제를 이끌게 됐다.

기념사업회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제1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제4기 정동배 이사장의 임기만료에 대한 이사장 선출과 감사, 사무국장 선출안을 상정했다.

재직 이사 26명 중 19명이 출석하고, 6명의 위임으로 총 25명의 성원이 보고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일룡 통영문화원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만장일치로 현 이사장을 재 선출 했다.

4기에 이어 5기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 정동배 이사장은 "팔순을 내다보는 나이에 이제 무거운 짐을 내리고 개인적 삶을 살고자 소망했으나 이사들의 만장일치로 다시 중책을 맡게 됐다. 믿고 맡겨 주신 이사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재단 모든 직원과 의논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올해는 우수축제에서 최우수 축제로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원한다. 이순신과 한산대첩은 세계가 주목할 만한 일이다. 통영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한산대첩축제가 돼야 한다. 이 점에서는 국가가 키워나가야 하는 축제가 바로 한산대첩 축제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축제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한산대첩축제와 연관한 특수사업으로 △한산대첩기념관 건립추진 △군점과 뚝제 문화유산 등재 △충무공 유적 활용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이순신학교 운영 △축제 자원봉사자 및 서포터즈 육성으로 인적 인프라 구축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임기 2년의 신임 감사로는 최형근 통영고성거제 새마을금고이사장협의회장과 윤호진 회계사가 선출됐다.

또 2016년도 사업결과 및 세입 세출 예·결산 보고 및 2017년도 사업계획과 세입 세출 예산안을 통과 시켰다.

제56회를 맞이하는 올 한산대첩축제는 8월 11∼15일로 잠정 결정됐고, 축제 메인 장소는 강구안 문화마당의 친수공간 사업 계획에 따라 공사가 진행, 병선마당과 도남동, 죽림 등 다양한 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올 한산대첩 축제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병선마당 등의 장소변경과 윤이상탄생 100주년, TFO(아시아태평양관광진흥기구) 총회 개최 등과 연관된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되는 해"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동배 이사장을 비롯 참석 이사들은 "최우수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축제역량 강화 방안 및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장소변경 등 하드웨어적 측면에서의 다양한 고찰을 위해 오는 2∼3월 다시 한 번 이사회를 개최하고 축제 전반에 관한 얼개를 세우자"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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