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초등학교(교장 정정애)는 지난 2일 오후 급식소에서 4-6학년들을 대상으로 김치 담그기 체험학습을 가졌다.

이번에 담그는 김치는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를 이용했다.

2학기가 시작되는 9월 초 학교 텃밭에 배추모종을 심었고 물을 주어 그동안 정성들여 가꾸었다.

친구들과 즐겁게 배추에 양념을 버무릴 때 고추의 매운 맛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기침을 하는 모습의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모두가 진지한 태도로 김치를 담그는 일에 열중했으며 이날 담은 김치는 지역에 있는 남포경로당에 전달하여 지역 어르신들이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김치 담그기 체험학습을 통해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나누는 즐거움도 얻는 세 가지 행복을 누렸다.

김장체험학습에 참가한 6학년 학생은 “김치가 우리의 입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할 것 같다. 앞으로 김치를 많이 더 많이 먹어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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