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회 통영시배구협회장기 직장별 남·여 배구대회 성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쁩니다. 팀원들 모두 열심히 해줘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하고 그간 연습한 시간들이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제석초·죽림초 파이팅!”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제83회 통영시배구협회장기 직장별 남·여 배구대회에서 남자부 제석초, 여자부 죽림초가 각각 정상에서 우승기를 휘둘렀다.

통영시배구협회(회장 강기훈)는 지난 26일 충무중학교체육관 외 보조경기장에서 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에 통영시청 농협연합 두룡초 벽방초 진남초 죽림초 제석초 통영잠포 통영초 한려초 한산초중학교가 출전, 여자부에는 두룡초 벽방초 유영초 진남초 통영잠포 제석초 죽림초등학교가 출전해 스파이크를 날렸다.

토너먼트방식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제석초가 남자부 정상에 올랐고, 여자부에서는 뛰어난 경기를 펼친 죽림초 정상에 닿았다.

남자부 준우승은 진남초, 공동 3위는 농협연합, 벽방초가 가져갔고 최우수 선수상에는 제석초 이주영 씨, 감독상에는 제석초 문상현 교장이 선정됐다.

여자부 준우승은 잠포학교, 공동 3위에 유영초, 진남초가, 최우수 선수상에 죽림초 천기정 씨, 감독상은 문진섭 교장이 수상했다.

강기훈 회장은 “지난여름 단일 종목 전국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행사인 제10회 한산대첩기 전국배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또 유영초 여자배구와 통영초 남자배구 꿈나무들이 통영 배구의 버팀목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또 거제에서 열린 생활체육 대축전에서는 남자배구 우승이라는 영광의 깃발을 올렸고 전국대회에서 3번이나 시니어부가 우승을 하는 등 2016년은 통영 배구의 전성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대회에서는 힘들고 지친 직장 생활에서도 틈틈이 운동하며 기른 기량들을 맘껏 뽐내시고 동료 간의 화합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특히 다른 직장 동호인과의 정보를 교환, 배구의 경쟁은 물론 같은 지역 동료들 간의 우의도 함께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참가선수 김정미(유영초병설유치원) 교사는 “관내에서 열리는 배구대회에는 꾸준히 참가해오고 있다. 팀원들이 그간 열심히 연습한 것들이 공동 3위라는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서로 간 호흡을 맞추고 팀플레이를 펼치는 운동인 배구는 정말 매력적인 운동”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전 11시 치러진 개회식에는 통영시배구협회 강기훈 회장을 비롯 시의회 문성덕 부의장, 강근식, 강정관, 김미옥, 김만옥, 김이순, 전병일, 황수배 시의원, 김윤근 경남도의원, 통영시체육회 정석현 상임부회장, 황철진 통영농협조합장, 관내 초등학교장 등이 참석,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통영시배구협회 유원인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그간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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