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농(醫農)식품 등 미래먹거리 개발로 농식품시장 주도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농식품개발과는 하일면 용마루농원(대표 김석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블루베리 찐빵을 개발했다고 지난16일 밝혔다.

일반적인 찐빵은 밀가루와 팥으로 만들지만 이번에 개발한 블루베리 찐빵은 고성에서 생산되는 쌀, 찰보리, 옥수수, 우리 밀을 주원료로 블루베리를 35%이상 첨가한 의농식품(醫農食品)이다.

블루베리는 미국 뉴욕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수퍼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의 피로예방과 항산화 작용이 우수해 각종 성인병 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블루베리 찐빵 개발로 홍수 출하를 조절해 가격하락을 막고 항기능성 건강식품을 원하는 변화된 소비패턴에 부응해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일부터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회 고성농업인의 날' 기념 고성 농산물 한마당 행사에서 무료시식 행사로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농식품개발과 김진현 과장은 "농식품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는 의농(agro-medical/醫農)식품개발을 통해 고성군이 대한민국 농식품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개발에 앞장선 농식품개발과는 최평호 고성군수가 지난 7월 미래먹거리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신설했으며, 향후 국비공모사업으로 추진예정인 '농산물가공창업보육센터'를 활용해 농산물의 6차산업화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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