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 통영해경, 해안저지대 순찰 강화 일부구간 교통통제

달과 지구, 태양이 일직선상에 위치하는 천문조 현상이 14일부터 발생, 통영에서도 대조기에 해수면이 급상승하며 강구안과 동호만 정량동 일부 구간이 침수되었다.

이에 통영시와 통영해경은 14~17일 해안 저지대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현장점검에 나섰다.

통영시 안전수산개발국은 황진학 국장을 비롯한 담당공무원들이 15일 7시부터 강구안과 동호만 등 평소 해수 침수가 자주 발생하는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에 나섰으며, 오전 일부 구간 교통통제가 이루어졌다.

통영시는 전날 14일 정량동 일대 차량에 대조기 침수우려에 차량 이동 안내문을 전면적으로 배포했으나, 15일까지 이동하지 않고 노상주차한 차량도 일부 있었다. 

또한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해안 저지대 선박 침수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8개 안전센터 및 31개 출장소에서 안전순찰을 강화했다.

해경은 바닷물이 최고로 높아져 부두에 정박중인 선박들이 육지에 턱걸이로 인하여 선박이 침수되거나 침몰되는 등 피해를 우려하며, 어민들에게 선박을 안전하게 계류해 달라고 당부했다.

14~17일 기간 중 통영지역 만조시간은 15일 오전 09시14분 293㎝, 오후 9시23분 255㎝, 16일 오전 10시 293㎝, 오후 10시06분 244㎝, 17일 오전 10시45분 283㎝, 오후 10시50분 228㎝로 높아질 예정이다.

한편 대조기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큰 음력 보름 전후로, 지구와 태양이 가장 가까운 상태에서 달이 지구를 끌어당기를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최고조에 달한 상태를 말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해수면이 최고조에 달해 일부구간 침수가 있었으나,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아 피해는 거의 없었다"며 "17일까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현장 순찰과 점검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강구안 문화마당 침수

 

 

 

정량동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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