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상-송종복, 이달균, 조성제, 양기정, 최재호, 이양재…예술인상-권충욱 최인석 표영수

--문화상, 예술인상 등 14명 수상 영예…무용협회통영지부 등 18개 문화예술단체 표창 수여

경남도와 경남예총이 주최하는 ‘제55회 경상남도 문화상’ 및 ‘제26회 경남예술인상’ 시상식이 25일 문화예술체육인, 유관기관단체장, 수상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코(CECO)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경상남도 주관 ‘제55회 경상남도문화상’ 수상자는 학술․교육부문 송종복 (사)경남향토사연구회장 , 문학부문 이달균 통영시청 집필실장, 조형예술부문 조성제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 상임위원장이 수상했다. 또 공연예술부문 양기정 (전)기독교 음악통신대학 외래교수, 문화․언론부문 최재호 ㈜무학 회장, 체육부문 이양재 경남사격연맹 부회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술․교육 송종복(73) 수상자는 창원, 김해 등 지역 향토사 발굴에 기여하고 (사)경남향토사연구회를 조직하여 매년 <경남논총> 발행 등 경남 향토사 연구 주도했다. 또지역사 편찬, 역사‧문화 저서 발간 등 학술 및 지역사 정립에 기여했다.

△문학 이달균(58) 수상자는 경남문학 편집장, 경남문인협회 수석부회장, 마산문인협회장 등 수행하며 문단 및 학계 활동을 주도했다. 중앙시조대상, 경남문학상, 마산시문화상, 경남시조문학상 등 수상했으며, 6권의 개인시집발간 등 각종 작품활동 및 언론활동(경남신문 칼럼위원) 전개했다.

△조형예술 조성제(58) 수상자는 경남국제사진페시티벌 상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사진집 출간 및 사진전 개최 등 30여년간 사진 예술활동으로 지역문화예술 이바지했다. 주남저수지 생태환경을 사진으로 홍보하여 ‘08년 람사르총회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다.

△공연예술 양기정(72) 수상자는 한국음악협회 마산지부장, 경남합창지휘자협회장을 맡았으며, 전국음악콩쿨 등 합창제 개최 및 합창 활동을 통한 향토 음악발전에 기여했다. 작곡(10곡) 및 편곡(50곡) 등 창작 분야에 기여했다.

△문화․언론 최재호(55) 수상자는 향토기업가로 메세나 활동을 통해 경남의 문화예술 창달에 이바지했다. 좋은데이 미술대전, 좋은세상 만들기 글짓기 공모전 개최 등 미술인재 양성 및 생활예술 활성화에 기여했다. ‘고성오광대’, ‘아리랑대축제’ 등 후원을 통한 지역 전통예술 계승과 발전에 이바지했다.

△체육 이양재(60) 수상자는 경남사격연맹 임원으로 경남체육 발전에 헌신했다. 각종 국제대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와 창원종합사격장 최첨단 전자표적 장비 도입으로 사격 성적 향상에 기여했다.

경남예총 주관 ‘제26회 경남예술인상’은 권충욱 (사)한국예총 함안지회 상임고문, 최인석 (사)한국문인협회 밀양지부 고문, 표영수 (사)한국예총 거창지회 감사가 수상했다.

△권충욱(63) (사)한국예총 함안지회 상임고문은 (사)한국문인협회 함안지부장, (사)한국예총 함안지회장, 함안문화예술회관 운영자문위원, 함안문화원 이사를 역임했다. 지역사회 발전기여 표창, 경남지역문화예술발전기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최인석(80) (사)한국문인협회 밀양지부 고문은 (사)한국문인협회 밀양지부장을 역임하고 문학창작동인회 <구연> 결성했다. 밀양아랑제 서제위원장, ‘밀양문예’를 창간했다. 대통령 표창, 녹조근정훈장, 밀양예술인상 등을 수상했다.

△표영수(78) (사)한국예총 거창지회 감사는 (사)한국문인협회 거창지부장, 동인지 <오박이표> 발행, ‘장애우와 함께하는 숲속의 문화학교’ 운영했다. 영남예술제(개천예술제) 부통령상, 노천명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공로상은 △김미숙 (사)한국문인협회 경남지회 회원 △이성근 (사)한국예총 김해지회 자문위원장 △이종락 (사)한국예총 양산지회 부지회장 △제민숙 (사)한국예총 고성지회 사무국장 △천세현 (사)한문사진작가협회 통영지부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2016년 문화예술 발전과 도민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에 기여한 (사) 한국무용협회 통영지부와 ‘창원퇴촌농악보존회’ 등 18개 우수 문화예술단체가 표창을 수상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50년 이상 이어 온 경남 문화상의 역사성과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한 바를 언급하며, “오늘 수상하신 경남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있어 우리 도가 더욱 더 풍요롭게 되리하고 본다.”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에 사람들이 몰리는 주된 이유가 문화, 교육, 의료에 있음을 지적하며, “수도권과 우리지역의 문화적 격차가 있어,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경남도는 문화예술활동을 적극 뒷받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적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문화소외지역인 합천에 80억을 들여 11월 문화예술진흥원을 착공할 계획이며, 숙소도 지어 문화예술인들이 활동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며, 문화예술활동 활성화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시상식에는 팝스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과 축가도 함께 어우러지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가졌다.

경상남도 문화상은 지역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사람에게 매년 수여하는 경남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지난 1962년부터 시행되어 올해 제55회에 이르기까지 총 33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성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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