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공원내 해양쓰레기 20톤 수거, 방치폐가두리․뗏목 6동 철거 완료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이승찬)는 지난 6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차바’ 피해발생 이후 한려해상국립공원내 태풍에 밀려온 가두리․뗏목 등 해양쓰레기 20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태풍이 지나간 다음날(10. 7.) 비진도 진주해변에 밀려온 해양쓰레기 10톤을 국립공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수거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립공원내 해안을 중심으로 태풍에 밀려온 스티로폴 부이 등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폐가두리․뗏목 철거 사업과 병행해 지난 19일 한산도 일원에서 태풍으로 떠내려온 폐가두리 2동을 포함한 6동의 폐가두리․뗏목을 철거했다.

폐가두리와 폐뗏목은 해양쓰레기 문제 뿐아니라 며칠 전 통영시 산양읍 해역에서 발생한 폐뗏목 화재사건과 같은 심각한 피해를 발생할 수 있으며, 뗏목에 얹혀있던 주거용 컨테이너가 침수되면서 발생하는 오염 및 쓰레기문제, 선박운항시 안전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해양오염의 골치덩어리다.

올 초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2020년까지 한려해상국립공원내 폐가두리와 뗏목을 모두 철거하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 총 11개의 폐가두리․뗏목을 철거 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유창우 해양자원과장은 “태풍 차바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엄청난 양의 해양쓰레기를 남겼다”며 “특히 폐가두리․뗏목은 해양오염은 물론 해상안전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어 처리가 시급하다”고 밝히고 “해양쓰레기 없는 국립공원을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사명감을 갖고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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