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서중학교·경남도교육청 방문, 당 차원 신속한 복구지원 약속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3일, 지진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남 교육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표는 박종훈 교육감과 함께 창원 명서중학교를 방문해 김춘식 교장으로부터 지진으로 인해 학교가 입은 피해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 경남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들과 계단과 복도 등 지진으로 균열이 간 피해현장을 일일이 둘러봤다.

문 대표는 "이번 지진으로 우리나라도 이젠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다. 40년 이상 된 노후건물은 안전진단과 관계없이 재건축 할 필요가 있다. 피해 복구가 신속히 이뤄져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도 최대한 복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 이에 박종훈교육감도 “40년 이상 된 건물에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보강공사를 하는 것보다는 재건축하는 것이 정답이다”고 동의했다.

이어, 문 대표는 경남도교육청으로 이동해 박종훈 교육감으로부터 경남 교육현장 전체의 피해 현황과 복구대책, 향후 교육기관에 대한 지진 대비책에 대한 건의를 듣고 의견을 나눴다.

박 교육감은 “64개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건물 내·외벽에 균열이 가고 천장 텍스가 파손되는 등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도 우려되지만 무엇보다 지진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심리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이어,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예비비를 투입하고, 학교 건물 내진 보강을 위해 우선 추경에 100억원 편성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부터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리는 한편, 학교에서는 실제상황 대피훈련을 강화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별도 기구 구성도 준비하고 있다고 경남도교육청의 피해 복구와 지진 대비책에 대해 설명했다.

박교육감은 “이제 지진 피해에 대해 중장기적 대비책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중앙정부와 함께 정치권에서도 구체적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저 또한 쓰촨성 지진 현장에서 교육기관의 지진 대책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복구하고 피해 지원도 빨리 돼 학생들이 안정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문 전 대표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빈틈없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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