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관내 기관장모임(회장 통영시장 김동진)은 지난 22일 콜레라 여파로 인해 발길이 끊긴 광도면에 소재한 횟집에서 9월 모임을 가지고 생선회 및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함으로써 콜레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지난 20일 거제시가 콜레라 종료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콜레라상황이 종료됐음에도 통영시와 거제시는 관광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올 여름 콜레라로 인해 관광객이 대폭 감소함으로써 횟집과 숙박업소 등 많은 관련업계 사람들을 시름에 잠기게 했다.

무엇보다 통영을 방문한 관광객마저도 횟집을 찾지 않아 영업을 중단하는 사례가 생기는 등 지역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침에 따라 통영시는 활어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통영먹거리의 안전성 홍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움직여 왔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이처럼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고심하던 차 콜레라로 영업을 중단했다가 다시 영업을 재개한 횟집에서 9월 모임을 가지면서 기관장이 생선회를 직접 시식함으로써 생선회가 매우 안전함을 재차 확인하게 됐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기관장은 하나같이 이구동성으로 생선회 및 수산물 소비 촉진운동에는 지역에 소재한 기관으로서 당연히 동참해야 할 사항이며 소속 직원들에게도 생선회 소비를 적극 장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