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장학금의 우수장학제도인 ‘푸른새벽장학생’ 김희준 학생(경상대 국어국문학과 4)

*2016 통영장학금 릴레이 인터뷰-1

2016 통영장학금 릴레이 인터뷰의 첫 주인공으로 선정된 시인을 꿈꾸는 김희준(23) 학생을 지난 23일 만났다.

그녀는 밝고 차분했고 자신의 꿈에 확신을 가진 당당한 대학생이었다.

2011, 2013, 2015년 3회에 걸쳐 통영장학금 장학생에 선정된 그녀는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는데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특히 그녀는 통영장학금의 우수장학제도인 ‘푸른새벽장학제도’의 첫 수혜자이기도 하다.

현재는 경상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며 동인회 ‘시옷’을 창단,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녀는 4학년 2학기가 끝나면 대학원에 진학, 평론, 극본창작, 시극, 어른동화 등 다양한 범위에서의 문학을 배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인 등단의 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리고 있는 그녀는 백일장과 공모전에도 빠짐없이 도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상 오감도 문학상에 도전하기 위해 이상 전집을 탐독, 10편의 시를 공모했으며 시낭송 대회 참가와 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인 강희근 시인의 등단 50주년 행사에서 여는 시 낭송을 하기도 했다.

현재 80여 편의 시를 지었다는 그녀가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시는 ‘우체통’과 ‘머메이드 구름을 읽어내는 방식’ 두 편이라고 소개했다.

또 그녀는 시를 짓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를 ‘서정’ 으로 꼽았다.

20살의 여정을 좀 더 찾아내고 싶다 말하는 그녀, 꿈을 위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준 통영장학금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금 내비쳤다.

“주위를 둘러보면 아르바이트 하느라 본업에 충실할 수 없는 학우들이 많다. 그런데 저는 장학금 덕분에 그런 부담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있다. 통영의 미래 발전을 위해 투자해주신 시민분들께 늘 감사하고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통영을 생각 하겠다”고 말했다.

또 “책임감을 가지고 시인이 되는 길에 힘을 쏟아 작품으로서만 남아 있는 시인이 되고 싶다. 스물셋, 무엇도 부끄럽지 않은 나이에 더 열심히 하고 스스로 문제를 찾아 가겠다”며 “통영시민이 언제나 울타리가 되어 응원해주신다는 마음을 가지고 밖에 나가서도 자랑스러운 통영의 딸임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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