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탁구의 명실상부한 메카 ‘충무탁구클럽’을 소개합니다

“충무탁구클럽은 통영 탁구의 명실상부한 메카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많은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은 물론 ‘탁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단체전에서도 연거푸 우승을 거둔 ‘통영 일등 탁구클럽’입니다.”

1998년 3월 18일. 충무탁구클럽이 창단을 선언하고 통영 최고의 탁구클럽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외친 날이다.

올해 창단 18년을 맞이한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충무클럽에는 현재 20대에서부터 7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 50여 명이 함께 땀 흘리고 있다.

일정한 규격의 탁구대에서 작고 가벼운 공을 라켓으로 주고받으며 경쟁하는 경기인 탁구는 좁은 장소에서 적은 인원으로 쉽게 할 수 있는 대중적인 운동이다.

그래서 일까,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기며 실내에서 펼쳐지는 운동이기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매력만점의 운동이다.

현재 충무클럽에는 추성호 회장을 비롯 한향자 부회장, 강숙정 총무, 클럽의 제갈공명 강 경우 회원, 그리고 평소 물신양면 아낌없는 지원과 멘토링을 하는 지응상, 최락, 강봉문, 이혜숙, 박덕준 고문이 클럽의 발전을 위해 비지땀을 흘린다.

특히 회원들의 단합, 고문단의 멘토링을 앞세운 충무클럽의 큰 자랑은 ‘대회 입상’이다.

제41회 통영시탁구협회장기 탁구대회에서 이상호, 김종운, 임종웅, 김도준 남자단체전 A팀 우승, 최락, 정태원, 강경우, 이일우 남자단체전 B팀 우승, 이혜숙, 변혜영 회원이 여자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또 42회 협회장기 대회에서는 강경우 회원이 남자 1부 단식 우승, 이혜숙 회원이 여자부 단식 우승, 강숙정, 변혜영 회원은 여자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15회 통영시생활체육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차지한 충무클럽은 강 경우, 김종운, 배종문, 박형규, 신기철 회원이 출전한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 박형규, 이승룡 회원이 남자 2,3부 단식에서 각각 우승, 제3회 통영탁구클럽대회에서 김윤옥, 신동우 회원이 복식 우승을 거머쥐었다.

제6회 거제시장배 전국오픈 탁구대회에서는 남자3부 단체전 우승을 강봉문, 장철영, 박승만, 배종문 회원이 이끌었고 제8회 거제시장배 전국오픈탁구대회 역시 강 경우, 박형규, 김종운, 배종문 회원이 남자2부 단체전 우승, 정의훈 회원이 남자 6부 개인전 우승, 제3회 이순신장군배 전국오픈탁구대회에서 한향자, 박미연 회원이 여자1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박형규 회원은 “평소 술을 즐기며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가지고 있어 건강이 좋지 않아 탁구를 시작하게 됐는데 즐겁고 열심히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되찾았다. 그 결과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탁구 전도사가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탁구의 효용성과 즐거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추성호 회장은 “특출한 선수 없이 전국대회와 통영시 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내는 첫 번째 요인으로 동호인 간의 화합과 단합이다. 특히 클럽 전용구장을 갖추고 있어 언제든지 탁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 그에 따른 꾸준한 회원 확보는 다양한 전형들과의 시합으로 연결돼 실력향상과 우수한 성적을 내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탁구 경력 50년 자랑하는 진정한 탁구인”

-충무탁구클럽 지응상 고문 “탁구는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매개체”

평생 후학 기르는 일에 애쓴 지응상(전 경상대 교수. 71) 고문과 충무탁구클럽의 인연은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간다.

돈 있는 사람은 당구를 치고, 돈 없는 사람은 탁구를 쳤다던 그 시절, 지 고문은 어려웠던 집안형편에 자연스레 탁구를 배웠고 그때 시작한 탁구를 일흔이 넘은 지금도 즐기고 있다.

일주일에 2~3회 탁구장을 찾아 꾸준히 땀 흘리며 클럽 회원들과 친목을 다지고 있는 지 고문은 탁구는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하나의 ‘매개체’라고 말한다.

탁구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방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지 고문은 지역의 ‘탁구전용회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탁구대 12개 정도 수용 가능한 탁구전용회관이 통영에 생긴다면 탁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에게 큰 기쁨이 될 것 같다. 좁은 공간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운동 한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특히 다가오는 2018년은 충무탁구클럽의 창단 20주년으로서 충무탁구클럽이 주최, 주관하는 동호인 탁구대회를 개최해 저변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