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도체중 450㎏ 이상, 육질등급 1++인 명품 한우 생산에 기여

고성군이 고성한우를 명품 한우로 육성하기 위해 ‘공룡나라 으뜸한우 인증제’ 시행에 나섰다.

군은 지난 4일 오전 11시,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공룡나라 으뜸한우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룡나라 으뜸한우 인증제’는 고성군이 유전적으로 우수한 한우의 혈통을 보존하고 다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인증 제도이다.

인증은 도축 결과 육질등급이 1++이며 등심단면적 110㎠ 이상의 자손을 생산한 혈통이 등록된 한우 암소에 대해 이뤄진다.

군은 고성축협, 가축인공수정사회고성군지회의 협조 아래 으뜸한우 인증 대상농가 실태를 조사하고 지난 달 27일, 인증심의회를 통해 관내 총 43농가의 한우 49두를 ‘공룡나라 고성 으뜸한우’로 지정했다.

4일 열린 수여식에서는 43농가를 대표해 천홍렬(고성읍), 남종현(대가면), 김성도(거류면), 김정일(거류면) 농가가 참석해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날 인증서를 수여한 김영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으뜸한우가 고성군 한우 개량에 주춧돌이 될 것이다”며 “으뜸한우로 지정된 농가에서는 한우 개량 선도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천홍렬씨는 “우량 암소를 키운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긴다”며 “으뜸한우로 지정받은 소는 계속적으로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개체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공룡나라 으뜸한우 인증제 도입을 시작으로 유전자 뱅크 운영, 친자 확인사업, 수정란 이식, 한우개량시스템 구축 등의 각종 한우 개량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평균 도체중 450㎏ 이상, 육질등급 1++인 명품 한우 생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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