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전통자산과 통영국제음악제 전세계 주목

▲ 통영국제음악당

통영시가 국내 최초로 음악분야에서 2015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에 합류하게 됐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음악분야에서 통영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크워크에 가입하게 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통영시의 음악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은 국내 도시로서는 최초,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하마마쓰에 이어 두 번째이다.

통영시의 합류로 한국은 서울(디자인), 이천(공예와 민속예술), 전주(음식), 광주(미디어아트), 부산(영화), 통영(음악) 등 총 6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보유하게 되었다.

통영시는 지난 7월 제출한 신청서를 통해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승전무, 통영오광대, 남해안 별신굿을 포함해 작곡가 윤이상, 통영국제음악당 등 통영시의 음악적 자산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음악 분야 활동들을 소개한 바 있다.

또한 통영국제음악제를 세계적 음악축제로 키우고 AAPPAC(아시아·태평양공연예술센터연합회), WFIMC(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 전 세계 유네스코 창의도시들과의 활발한 국제교류를 바탕으로 향후 네트워크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뜻을 담아 지원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은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들 간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시작되었다. 궁극적인 목적은 문화다양성을 증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난 9월 193개국 정상들이 합의한 17개항의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중 열한 번째 목표로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가 선정됨으로써 새롭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에는 문학, 공예와 민속예술, 음악, 미디어아트, 디자인, 음식, 영화 등 총 7개 분야에 가입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이번 2015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신규 선정에는 한국의 통영시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사(공예와 민속예술), 이라크의 바그다드(문학), 구 유고슬라비아 마케도니아의 비톨라(영화), 터키의 가지안테프(음식), 리투아니아의 카우나스(디자인), 인도의 바라나시(음악) 등 47개의 새로운 도시들이 합류했다. 이로써 전 세계 창의도시 수는 69개에서 116개로 증가하게 되었다.

*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페이지 
http://en.unesco.org/creative-cities/events/47-cities-join-unesco-creative-cities-network

 
▲ 남해안별신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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